파낙스이텍이 말레이시아에 리튬2차전지용 전해액 생산공장을 짓는다.
파낙스이텍(대표 변준석)은 최근 말레이시아 조호바르주 세나이 산업단지에서 신축 리튬2차전지용 전해액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변준석 파낙스이텍 대표이사와 말레이시아 주정부 관계자, 협력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만4000㎡의 부지에 130억원을 투입해 세우는 이 공장은 연 1만톤의 리튬2차전지용 전해액을 생산할 수 있다. 공장 완공 후 가동에 들어가면 파낙스이텍은 기존 충남 논산공장을 포함해 연산 규모 2만톤으로 세계 최대 리튬2차전지용 전해액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파낙스이텍은 그동안 우베흥산, 미쯔비시화학 등 일본 기업과 전해액 생산 공급량 1, 2위를 다퉈왔다.
이번 말레이시아 공장은 지난 2010년 가동을 시작한 중국 톈진 공장에 이은 파낙스이텍의 두 번째 해외 생산 기지다.
파낙스이텍은 동남아에 이은 미국, 유럽 등으로 해외 생산기지를 넓혀 세계 1위 전해액 제조기업의 입지를 굳혀 나갈 계획이다.
변준석 사장은 “삼성SDI 말레이시아 공장 등 국내외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아울러 현지의 우수한 물류를 활용해 유럽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