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낙스이텍, 리튬2차전지 전해액 말레이시아 공장 기공

파낙스이텍이 말레이시아에 리튬2차전지용 전해액 생산공장을 짓는다.

파낙스이텍(대표 변준석)은 최근 말레이시아 조호바르주 세나이 산업단지에서 신축 리튬2차전지용 전해액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변준석 파낙스이텍 대표이사와 말레이시아 주정부 관계자, 협력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변준석 파낙스이텍 대표(왼쪽 여섯번째)와 임직원, 말레이시아 주정부와 협력사 관계자 등이 8일 말레이시아 전해액 공장 기공식을 진행하고 있다.
변준석 파낙스이텍 대표(왼쪽 여섯번째)와 임직원, 말레이시아 주정부와 협력사 관계자 등이 8일 말레이시아 전해액 공장 기공식을 진행하고 있다.

2만4000㎡의 부지에 130억원을 투입해 세우는 이 공장은 연 1만톤의 리튬2차전지용 전해액을 생산할 수 있다. 공장 완공 후 가동에 들어가면 파낙스이텍은 기존 충남 논산공장을 포함해 연산 규모 2만톤으로 세계 최대 리튬2차전지용 전해액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파낙스이텍은 그동안 우베흥산, 미쯔비시화학 등 일본 기업과 전해액 생산 공급량 1, 2위를 다퉈왔다.

이번 말레이시아 공장은 지난 2010년 가동을 시작한 중국 톈진 공장에 이은 파낙스이텍의 두 번째 해외 생산 기지다.

파낙스이텍은 동남아에 이은 미국, 유럽 등으로 해외 생산기지를 넓혀 세계 1위 전해액 제조기업의 입지를 굳혀 나갈 계획이다.

변준석 사장은 “삼성SDI 말레이시아 공장 등 국내외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아울러 현지의 우수한 물류를 활용해 유럽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