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경기도 이천 덕평자연휴게소에 미국 자연미술가 패트릭 도허티의 조형물을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부지를 빌려 지난 2007년부터 덕평자연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
도허티는 수백개의 나뭇가지를 이용해 만든 도자기 형태의 5m 크기 조형물 설치를 오는 22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접착제·철사 등을 사용하지 않고 나뭇가지만으로 구조적 안정성과 시각적 아름다움을 구현했다. 버리진 나뭇가지를 활용해 친환경성도 높였다. 코오롱은 설치 과정을 휴게소 방문객에게 공개하고 있다.
도허티는 “과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본 고려청자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휴게소 방문객에게 익숙한 느낌의 조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