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로 창조경제의 핵심인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을 찾고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기술개발 지원과 법제도 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중소벤처기업인 알티캐스트(Alticast)를 방문, 국내 중소·벤처기업 업계 CEO 및 관련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업계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CEO들은 벤처업계 애로사항 타개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건의했다. 특히 건전한 정보방송통신 융합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벤처 초기기업 투자, 소프트웨어(SW) 전문인력 양성,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정부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창조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민간의 창의적 노력과 함께 정부도 진흥과 규제정책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기업의 성장을 적기에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도 앞으로 새로운 융합서비스 시장 창출을 위한 기술개발이나 법제도 정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 우리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데 절대 뒤지지 않도록 생태계 조성에 적극 힘 쓰겠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직원과 대화에서 “우리 미래는 여러분과 같은 창조적 기업과 인재들의 노력에 달려있다”며 정보·방송·통신 분야에서 독창적 기술개발로 세계시장에 진출하고자 노력해 온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N스크린 등 정보·방송·통신 융합서비스 시연을 참관했으며 젊은 청년 개발자를 만나 직장생활의 애환, 꿈과 비전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알티캐스트 임직원 외에 윤상직 지식경제부 장관, 남민우 벤처기업협회 회장, 조현정 SW산업협회 회장,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