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암호화를 포함한 DB보안 시장의 전망이 밝다. DB보안 시장은 올해 연간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DB암호화 시장은 전년대비 41% 성장한 600억원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2012년 DB암호화 시장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른 특수가 발생하면서 425억원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지난해 수준의 성장을 예상한다. 우선 그룹 계열사 및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전사자원관리(ERP)용 DB암호화 수요가 늘 것으로 보안업계는 전망한다. 여기에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에 이어 은행 증권 등 금융권 전반으로 DB암호화 솔루션 구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의료 분야에서 제2의 특수가 기대된다는 분위기다.
김학남 케이사인 과장은 “전자의무기록(EMR) 등 환자의 의료정보 등을 취급하는 의료분야가 올해 DB암호화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MR 및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관련한 국내 의료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DB암호화솔루션 제조사와 전략적 제휴로 의료 개인정보보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DB보안 및 암호화 시장을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 질 전망이다.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케이사이 이글로벌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의 경우 최근 MySQL 엔진 기반의 DB암호화 솔루션 `마이디아모(MyDiamo)`를 전세계 동시 출시하면서 선두기업의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
김원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