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가 폐질환 치료제 `뉴모스템(Pneumostem)` 임상 2상의 첫 환자 투여를 실시했다. 메디포스트는 12일 오전 11시 삼성서울병원에서 생후 8일 된 640g의 저체중 신생아를 대상으로 `뉴모스템`의 2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뉴모스템은 미숙아 사망과 합병증의 주요 원인인 기관지 폐 이형성증 예방 치료제로, 제대혈(탯줄 내 혈액)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한다.
메디포스트는 `뉴모스템`이 폐 조직을 재생시키고 염증소견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시험은 메디포스트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원순·장윤실 교수팀 및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 김기수, 김애란 교수팀이 공동 진행하고 있으며, 7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임상시험에서 뉴모스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게 되면 희귀의약품 지정을 추진해 2상 완료 후 바로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