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기술경영인(CTO) 13인, 중앙대학교서 특강

국내 산업계를 대표하는 최고기술경영인(CTO) 13명이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강단에 선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회장 박용현) 최고기술경영인 클럽(이하 CTO클럽) 회원들은 이번 한 학기 동안 중앙대학교에서 공학계열 대학원 신입생을 대상으로 총 13강좌의 `CTO 기술경영 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현순
이현순

`CTO 기술경영 특강`은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한 강좌로 국내 주요기업의 전·현직 CTO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직접 전달하는 강연이다. 이공계 학생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술발전 동향을 이해하고 엔지니어로써 커리어를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기획했다.

이번 학기에는 국내 최초로 알파엔진을 개발한 이현순 두산인프라코어 자문(현대자동차 전 부회장)과 `FINEX` `POSTRIP` 등 차세대 혁신 제철법의 성공적인 개발 및 상용화에 기여한 권오준 포스코 사장의 강연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현순 두산인프라코어 자문은 13일 첫 특강에서 `최고를 향해 도전하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엔지니어로써의 꿈과 열정에 대해 강연한다.

권오준 포스코 사장은 녹색시대의 산업발전과 전망에 대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CTO 기술경영 특강`은 자발적 재능기부의 형태로, CTO클럽이 직접 기획하고 대학에 제안하여 개설돼 2010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번 중앙대 특강은 한양대, 성균관대, KAIST, 서울대, 고려대에 이어 여섯 번째로 진행되는 강연이다.

CTO클럽은 주요 대기업 최고기술경영인들의 모임으로 정책자문, 기업 간 협력, 선진기술정보 공유 등을 목적으로 1996년 창립됐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