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비중 높아진 무기체계, 국방정보시스템간 상호운용성 확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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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와 유도무기 운영시스템에서 산출되는 데이터를 육·해·공군 전술정보시스템에 바로 활용하는 상호운용 체계가 마련된다.

무기별로 각각 따로 관리되던 운영시스템이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게 되면 무기체계와 전장관리정보체계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진다. 현대 전쟁인 네트워크중심전(NCW)에서 우리 군이 획기적인 우위를 갖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무기체계SW와 전장·자원관리정보체계 간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해 통합 정책을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C4I) 등 전장관리정보체계와 군수·시설·동원·의무·수송 등 자원관리정보체계, 무기체계는 국방광대역통합망으로 모두 연결돼 있다.

국방부는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해 무기체계 포함 모든 국방 정보체계에 평가인증 제도를 도입한다. 100억원을 들여 상호운용성 표준화를 위한 기반 고도화도 추진한다. 합동참모본부와 함께 국방정보화법 훈령 개정으로 근거를 마련하는 등 상호운용성 규정을 지속 보강한다. 각 군 의견을 수렴해 상호운용성 정책과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각 체계별 정보시스템 연동 정책도 수립했다. 체계 도입 군은 연동합의서와 인터페이스통제문서를 유지, 관리하도록 했다. 연동 예산은 신규나 성능개량 사업예산에 반영하도록 했다. 별도 사업으로 추진하는 경우 형상관리는 운용체계 담당이 수행하도록 했다. 연동데이터 가공이 필요하면 로직을 보유한 시스템에서 가공하도록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상반기 중 무기체계와 전장·자원관리 상호운용성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합동참모본부와 방위사업청 등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상호운용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담당하는 상호운용성 업무를 명확히 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해 무기체계와 전장관리체계는 하나의 기관이 담당해야 한다”며 “정책과 실행을 구분해 담당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무기체계와 전장관리체계 업무 담당에 대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방위사업청 간 의견이 다른 상태다.


상호운용성을 확보해야 할 국방 정보체계

자료 : 국방부

SW 비중 높아진 무기체계, 국방정보시스템간 상호운용성 확보 추진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