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에 임명하는 등 총 14개 부처 20명의 차관인사를 단행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소관부처 전문성을 갖추고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을 발탁했다”며 차관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산업통상자원부는 김 차관 내정자 외에 제2차관으로 한진현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을 임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조현재 현 기획조정실장이, 제2차관은 박종길 태릉선수촌장이 내정됐다.
교육부 차관에는 나승일 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과 교수가, 환경부 차관에는 정연만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이 내부 승진했다. 국토교통부는 1차관에 박기풍 국토해양부 기획조정실장이, 2차관에 여형구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이 발탁됐다.
신설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는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않아 발표에서 제외됐다. 기획재정부와 국방부는 장관 국회 청문회 통과 후 임명할 예정이라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각 부처 차관 내정자(20명)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