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오토모티브는 현대자동차의 신규 개발품인 변속기부품용 트랜스미션 케이스 2종과 클러치 하우징 2종 등 총 부품 4종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에 선정된 부품은 2014년부터 양산 예정인 현대자동차의 차량에 탑재된다. 현대자동차의 생산 예정 수량을 감안할 때 납품 규모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약 882억원, 이후 연간 약 3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이번 현대자동차의 신규개발 변속기는 연비개선 효과가 놀라운 차세대 변속기로 향후 수요가 증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엔진과 달리 장기간에 걸쳐 생산이 이뤄지는 변속기의 특성상, 양산 이후 최소 8년 이상 생산이 지속될 전망이다. 삼기오토모티브는 현대〃기아차의 변속기 및 엔진의 주요 정밀부품을 제조·공급하는 업체다. 이번 현대자동차의 변속기 신규 부품 개발에 앞서 현대파워택 중국 공장에 공급하게 될 변속기 밸브보디 신규 수주로 연간 5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시큐브는 13일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자거래 인증 방법에 대해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온라인 쇼핑몰 구매나 온라인 뱅킹 등의 금융거래 시 사용되는 것으로, 전자결제인증서버에서 바코드가 생성돼 이용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거래내역을 인증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온라인 전자결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기융 시큐브 대표는 “이번 특허 기술을 통해 관련 보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신규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삼에스코리아(이하 3S)가 공정 외 웨이퍼 운송용기(FOSB) 제2공장 준공 승인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에 위치한 제2공장 준공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전방산업의 설비투자 증가에 맞춰 신규 제품 양산과 생산 공장 증설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추진돼왔다.
현재 국내 유일의 FOSB 양산·공급 업체인 3S는 이번 제2공장 신축으로 FOSB의 경우 1공장 대비 생산 능력이 100% 늘어날 전망이다. 향후 제2공장에서는 현 주력 제품인 FOSB는 물론이고 FOUP(공정내 웨이퍼 운송용기)와 OC(웨이퍼 제조공장용 웨이퍼 운송용기)가 생산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