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G프로젝트` 첫 번째 냉장고로 대용량 가전시장에 새 장을 열었다.
LG전자는 양문형 냉장고 부문에서 세계 최대 용량인 901리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세계 최대 용량 냉장고 V9100(910리터)을 출시한 데 이어 또 한번 대용량 가전을 선보이며 2015년 글로벌 가전 1등 전략에 가속도를 붙였다.
2013년형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 901리터 신제품 2종(제품명 R-T903VBDSU)은 △세계 최대 901리터 용량 △1등급 에너지 효율 △쉽고 편리한 스마트 기능 △감성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기존 870리터 양문형 냉장고의 가로, 세로 사이즈를 그대로 유지해 업계 최대 용량 제품임에도 주방 가구의 변형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대용량 제품이지만 전기 사용량을 최소화해 소비전력 29.9㎾로 에너지 효율 1등급을 취득했다.
신제품은 매직스페이스와 반찬이동선반, 이지아이스메이커 등으로 사용편의성과 함께 위생, 전기료 절감효과까지 제공한다. 무빙바스켓은 보관용기에 따라 선반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공기청정기 필터 기능은 제균에 냄새까지 잡아준다.
디자인도 강화했다. 신제품은 냉장고 전면 디스플레이의 상태 표시 문구를 크게 키워 가독성을 높였다. 또 기존보다 넓고 밝은 LED 조명을 채택해 냉장고 내 조도를 높여 신선한 느낌이 들면서도 사용자가 구석구석 물건을 찾기 쉽도록 했다.
이 제품은 환경부로부터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노력한 친환경 제품임을 인정받았다.
김정태 LG전자 한국HA마케팅담당 상무는 “디오스 신제품은 세계 최대 용량, 고효율 리더십으로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하고 편리한 생활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냉장고 시장 우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