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 3년만에 최고치 기록

미래부 장관이 내정된 14일 코스닥시장이 지수와 거래량에서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85포인트(0.70%) 오른 553.5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09년 5월 22일 554.09 이후 3년 10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가 장기 박스 상단인 550선을 넘어선 것도 지난 2010년 1월 18일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외국인와 기관은 이날도 동반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158억원, 기관은 27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07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최문기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과학 교수가 내정됐다는 소식에 기산텔레콤(14.91%), 서화통신(14.81%), 영우통신(14.95%), 유진로봇(12.67%), 동부로봇(14.95%) 등 이른바 `최문기주`가 새로운 정치 테마주로 떠오르며 일제히 급등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