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취임한 이용걸 방위사업청장이 방위산업을 창조경제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무기체계의 품질 경쟁력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 청장은 18일 취임식을 통해 “대통령의 국정철학인 `경제부흥과 튼튼한 안보`를 창조적 국방 연구개발로 동시에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정부 혼자서 할 수 없다”며 “민간 역량을 과감히 받아 들이고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위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민간과 개방적인 자세로 끊임 없이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내부 직원에게 당부했다. 향후 무기체계 소프트웨어(SW) 등 민간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청장은 고품질 무기체계 개발을 위해 각자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우고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업무수행도 요구했다. 최근 국산 무기체계의 잇단 품질불량 문제 등을 염두에 둔 요구사항이다.
방산업체의 원가 부정행위 등도 뿌리 뽑겠다는 생각이다. 깨끗하고 투명한 방위사업청 구현과 고객과 소통하는 `열린마음`의 업무 추진도 갖춰 나간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