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팀이 추진 중인 매머드 복제 작업이 내달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자연다큐멘터리 전문 방송인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에서 방송된다.
18일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매머드:죽음으로부터 돌아오다`를 주제로, 황우석 박사팀이 이끄는 국제 공동연구팀이 멸종동물인 매머드를 복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다룰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15일에는 美 워싱턴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협회가 주최하는 멸종된 동물 복원을 위한 과학기술과 윤리적 보호 차원의 논란을 다루기 위한 토론회도 열릴 예정이다.
황우석 박사와 소속 연구원들은 지난해 8~9월 러시아 사하공화국의 수도 야쿠트 및 야나 강 일대에서 얼음과 땅속에 파묻혀 있는 매머드 신체조직을 발굴한 바 있다. 황 박사팀은 당시 발굴된 매머드의 세포와 코끼리의 난자를 융합하는 방식으로 매머드 복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유경 기자 ly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