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트위터가 긴 시간 공석이었던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에 새 인물을 선임했다.
19일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아담 메신거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을, 페이스북은 마이크 슈레퍼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각각 신임 CTO로 임명했다. 트위터는 2011년, 페이스북은 지난해 6월에 전임자가 퇴사한 후 CTO 자리를 비워뒀다.
![아담 메신거 트위터 신임 CTO](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3/19/405048_20130319154740_183_0001.jpg)
마이크 슈레퍼 페이스북 CTO는 페이스북의 모바일 인프라 구조 개발 등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앞서 모질라에서 파이어폭스 웹 브라우저 개발을 주도하기도 했고, 선마이크로시스템에 인수된 센터런을 창업하기도 했다. 슬래시기어는 “사용자 데이터 등을 활용해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을 이끌어 모바일 사업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데이터 마이닝 전략과 모바일 사용자 경험 등에 있어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아담 메신거 트위터 CTO는 애플리케이션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 및 검색 기능 등의 개발을 이끌어왔다. 동영상 앱 `바인`과 뮤직 앱 등의 기술적 업그레이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메신거 CTO는 앞서 오라클에서 개발 담당 부사장을 지냈고 2006년 볼랜드에 인수된 소프트웨어 기업 `가운트렛 시스템`을 창업했다.
이번 트위터의 CTO 임명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C레벨 인선 작업을 마무리짓고 전사 기술 비전의 안정적 구조를 취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