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동조합이 선진 노경(勞經)문화의 해외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노조는 브라질법인 노동조합 대표를 한국으로 초청해 `노조의 사회적 책임(Union Social Responsibility)` 등 국내 선진 노경문화를 직접 전수했다.
브라질 법인 노조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한국 본사 및 평택, 창원 사업장을 순회하며 사업장 별 품질혁신 현장 등 `USR` 활동 사례를 직접 체험했다. 또 본사 노조와 함께 창원 LG 세이커스 프로농구팀을 한 목소리로 응원하며 동료애도 다졌다.
다음달에는 LG전자 배상호 노동조합 위원장 및 간부들이 브라질법인을 방문할 예정이다.
노조는 앞으로 품질혁신 전문가 파견, 현지 `USR 서포터즈(Supporters)` 운영 등을 통해 브라질법인 노동조합의 `USR` 활동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 노동조합은 2010년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USR` 헌장을 선포했다. 조합원의 권익 신장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은 “전 세계 LG고객을 위해 생산 및 품질 강화활동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대상이어야 한다”며 “해외법인이 진일보한 노경관계를 통해 생산 및 품질을 강화할 수 있도록 LG전자 고유의 `USR` 활동을 지속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