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경영자문을 받은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6곳이 올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최근 2년간 경영자문단 지원을 받은 302곳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경영환경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61.9%가 작년 대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답변은 24.5%였으며 `줄어들 것`이란 응답은 13.6%였다. 센터가 운영하는 경영자문단은 대기업 출신 임원으로 구성돼 있다.
새 정부 최우선 중소기업 정책과제로는 기술개발과 경영혁신(20.2%), 해외진출 지원(17.1%) 등 `중소기업 자생력 제고`(37.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성장경로별 차별화된 정책추진(22.4%), 중소기업 지원체계 정비(11.8%) 등 `중소기업 지원정책 효율화`는 34.2%였다. 중소기업 사업영역 보호(14.6%), 공정한 하도급 거래질서 정비(13.3%) 등 `중소기업 법·제도 개선`은 27.9%다.
올해 중점 경영전략으로는 기술역량 강화·생산성 제고 등 기술혁신이 34.3%로 가장 높았다. 국내 마케팅 확대와 해외진출 등 `판로개척`이 26.9%로 뒤를 이었으며 `긴축경영과 재무건전성`(20.2%), `성장로드맵 마련`(12.9%), `우수인력 확보`(5.7%) 순으로 나타났다.
양금순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이번 조사에 나타난 중소기업 수요를 반영해 경영자문단은 중소기업의 기술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에 역점을 두어 경영자문과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표】대기업 자문 받은 중소기업 매출액 전망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