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대표 심재혁)은 화재 등 공장 사고 발생 시를 대비해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두시간 가량 울산 공장에서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하에 100여명의 직원들이 위기대응 메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움직였다. 화재 발생 후 직원들은 자체 보유한 소방차로 화재를 진압하고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고 직후 위기관리위원회를 가동해 본사에 상황실을 만들고 홍보·대관·법무·행정지원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태광산업 직원들이 울산공장 화재 사고를 가정하고 부상자 이송을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303/406110_20130321154545_894_0001.jpg)
본사 상황실과 울산 위기대응팀은 공공기관과 언론 대응, 피해자 보상, 대국민사과 등을 주제로 회의를 진행했다. 상황 종료 후에는 훈련 과정을 점검하고 보완점을 논의했다.
태광산업은 향후 협력업체로부터 공장 안전에 대해 평가를 받는 등 보다 다양한 예방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최선이고 사고 발생 후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차선”이라며 “분기마다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