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는 2013 제네바 국제모터쇼 부대 행사에서 자동차 시트(seat) 디자인 국제 공모전 ‘sit down. move’의 최우수 수상작 3편을 선보였다. 심사위원이 뽑은 글로벌 우승자는 영국 코벤트리 대학교(University of Coventry) 송 웨이 테오(Song Wei Teo)가 주인공.
이번 공모전에는 저명한 산업 및 자동차 디자이너인 콘스탄틴 그리치치(Konstantin Grcic), 켄 기요유끼 오꾸야마(Ken Kiyoyuki Okuyama) 그리고 데이브 라이온(Dave Lyon)이 바스프 대표 세 명과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33개국 170여 편의 출품작을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심사위원단은 바스프의 소재를 참신하고 절묘하게 활용한 세 작품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심사위원단은 “가벼운 소재 한 조각으로 만든 송 웨이 테오(Song Wei Teo)의 기발한 자동차시트 디자인은 심사위원 모두를 사로잡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글로벌 우승자에게는 바스프의 디자인 연구소인 designfabrik®가 제작한 트로피와 함께 상금 6,000 유로를 전달했다. 지역 우수작 두 편에게는 각각 3,000 유로를 수여했다.
바스프는 지난해 9월 전세계 디자이너들에게 본 공모전을 알리며, 승차감, 인체 공학, 안전성, 중량 등의 다양한 측면을 고려한 자동차 시트를 공모했다. 바스프 디자이너 겸 공모전 코디네이터인 에바 효플리(Eva Hofli)는 “바스프는 본 공모전 우승작 세 편의 프로토타입(prototype)을 제작해 향후 여러 행사에서 바스프 고객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동차 시트 및 시트 디자인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이번 공모전은 아시아 지역의 많은 고객과 자동차 제조사의 각별한 관심을 받았다. 바스프는 기술적 전문성을 지닌 개발 파트너로서 자동차 제조사와 공급업체의 혁신과 생산 효율성 및 지속가능성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모전 ‘sit down. move.’는 바스프의 글로벌 시트 컴피턴스 팀과 최적의 혁신 소재와 어플리케이션을 연구 공급하는 designfabrik®이 공동으로 기획한 공모전으로, 혁신 소재에는 Ultramid®(PA)와 같은 열가소성 수지부터,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Elastollan®, 발포 폴리프로필렌 폼 Neopolen®, 방향족 폴리우레탄 Elastoflex® W, 이동식 코팅 시스템 Steron®, 천연 섬유 바인더Acrodur® 와 바스프의 분말 사출 기술인 Catamold® 등이 포함된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