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법무법인 열전](9)KBK 특허사무소

KBK 특허사무소는 현재 소장인 김용인 변리사가 1981년에 설립했다. 30년 넘는 역사를 이어왔다. 국내외 변리사와 변호사 70여명을 포함해 총 150여명 전문인력이 고객 지식재산(IP)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 KBK 특허사무소는 도면과 연차 관리 전문업체 `패트리아`, 번역 전문업체인 `코펫`, 미국 로펌을 자회사로 둬 종합적인 IP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허법무법인 열전](9)KBK 특허사무소

KBK 특허사무소는 구성 인원 전문성 확보, 업무 효율화와 국제화를 최고 가치로 삼는다. 가치 실현을 위해 시스템 전반에 지속적인 혁신을 준다. 전문성 확보는 KBK 특허사무소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국내외 IP 관련 지식과 전자, 기계, 화학, 바이오 관련 최신 기술 습득을 위한 사내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우수 직원을 해외 유명 로펌과 로스쿨로 연수 보내 국제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일본어·중국어 강사를 사내로 초빙해 외국어 교육을 시키는 등 전문성과 국제화를 도모한다.

KBK 특허사무소는 표준 특허과 해외출원 분야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인다. 표준특허는 통신, 방송, 오디오·비디오 코덱, 광 디스크 기술 등 모든 기술표준에 대해 분야 별 독립적인 팀을 운영한다. KBK 특허사무소는 10여년 전부터 표준특허 중요성을 인지하고 각 기술 분야별로 전문 인력을 양성해 30여명의 표준 특허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다. 통신 분야 손현주 변리사, 방송 분야 지관영 변리사, 코덱 분야에서 활약하는 이지은 변리사는 해당 기술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표준특허 전문가들이다.

KBK 특허사무소는 매년 수천 건의 해외 신규출원을 대리하며 연별 해외 특허등록 건수도 수 천건을 기록했다. 지난 한해 동안 2500여건의 해외특허를 각국 특허청에 등록시켰다. KBK 특허사무소 해외출원 업무의 특징은 명세서 작성, OA 처리와 등록 업무까지 전반적인 출원 절차에 해외대리인 의존도를 줄였다. 전문인력들이 주도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다.

각 기술분야 전문 지식과 외국어 실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각국의 특허제도, 실무에 정통한 다수의 전문가들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국제특허출원(PCT) 건수에 있어서도 최근 수 년간 국내 특허사무소 중 랭킹 1위, 전세계 로펌들 중에서는 5∼6위를 차지했다.

표준특허와 해외출원 분야 전문성은 커다란 성과로 이어져 KBK 특허사무소의 주요 고객이 세계적인 표준특허 강자가 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KBK 특허사무소는 특허 외에도 디자인, 상표, 저작권 등 IP권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원 업무에 한정되지 않고 심판, 소송 등 국내외 분쟁 업무도 고객을 위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량은 변리사와 백인경 변리사가 디자인, 상표, 저작권 분야를 진두지휘 하고 특허청 수석심판관 출신인 박영복 변리사는 심판과 분쟁 사건을 총괄한다. 국내 소송 분야 전문성과 시너지 제고를 위해 법무법인 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조체제를 구축한 상태다.

B사가 L사를 상대로 제기한 포장박스 디자인권 침해사건은 KBK 특허사무소의 분쟁 대응능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L사는 고등법원에서는 비침해 판결을 받아 승소했으나 대법원에서 해당 판결이 파기, 환송돼 L사가 매우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 분쟁에서 KBK 특허사무소는 L사를 대리하여 B사의 디자인권에 대한 무효심판을 진행했으며 해당 디자인 출원의 출원일 당일 몇 시간 전에 B사가 해당 디자인을 일반에 먼저 공개한 사실을 발견해 디자인권을 무효화시켜 궁지에 몰렸던 L사에 승리를 가져다줬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