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패드, 소니 엑스페리아Z와 견줄 수 있는 고화질 태블릿PC를 욕심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각) 샘모바일은 삼성전자 내부 소식통의 제보를 통해 “삼성전자가 올해 다양한 단말기를 발표하려 하고 있으며 슈퍼AMOLED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하이엔드 태블릿PC를 선보이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의 AMOLED 디스플레이 패널에 대해 많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대화면에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또 삼성전자가 엑스페리아 태블릿Z, 애플 아이패드와 경쟁할 수 있는 프리미엄 태블릿PC를 생산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내부 소식통은 삼성전자가 준비하고 있는 프리미엄 태블릿PC의 사이즈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다만 10.1인치이거나 11.6인치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여러 가지 다른 사이즈의 스크린들로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내부자는 삼성전자가 발표할 새 프리미엄 태블릿PC는 엑시노스5 프로세서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새 프리미엄 태블릿PC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IFA 2013에서 갤럭시탭3 플러스를 갤럭시노트3와 함께 소개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2년 전 슈퍼AMOLED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갤럭시탭 7.7을 발표했다. 샘모바일은 “많은 갤럭시탭 7.7 사용자들은 슈퍼AMOLED 플러스 디스플레이 때문에 갤럭시탭 7.7을 현존 최고의 태블릿PC로 여기고 있다”며 “이번에는 삼성전자가 애플, 소니 태블릿PC의 프리미엄 라인과 경쟁할 더 높은 수준의 갤럭시탭 시리즈를 내놓으려 한다”고 썼다. 또 삼성전자는 2592×1936 해상도의 PLS TFT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넥서스10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