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신기능재료표준센터 김용일 박사팀과 고려대 김웅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압전 소자인 칼륨니오베이트 나노선의 결정구조를 구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진은 엑스레이 및 중성자 회절을 이용해 칼륨니오베이트 나노선의 결정 구조를 밝혀냈다. 칼륨니오베이트는 상온에서는 사방정계(결정축 3개가 직교하는 형태)의 결정구조를 갖지만, 나노선으로 바뀌면서 단사정계로 구조가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사정계는 결정축 2개가 서로 직교하고 다른 축은 비스듬히 교차하는 형태의 결정구조다.
칼륨니오베이트 나노선은 자동차 엔진의 진동이나 사람이 걸어 다니면서 바닥을 누르는 힘, 건물·다리의 흔들림 등 버려지는 기계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압전소자로 활용될 수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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