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를 이끄는 기업들/글로벌 강소기업]케이디파워

최근 해외 태양광발전 솔루션 시장에 진출한 케이디파워(대표 김임배)가 혁신적인 업무 환경 개선으로 21세기 창조경영을 이끌고 있다.

케이디파워는 기술개발은 물론이고 디자인·마케팅 분야에도 적극적인 R&D(연구개발)활동으로 창조적인 혁신 전력IT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전체 임직원을 차세대 리더와 주니어 리더로 선별하고 해당 부서 업무 이외 회사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을 공유한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주도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사내 업무프로세스(e-Process)를 통해 업무 개선 및 사업 제안 시스템을 운영해 분기별로 우수 제안자와 우수 개선사항을 포상한다. 임직원의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기업 발전에 주도적인 참여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 소비자가 원하는 기술과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다.

케이디파워의 김포사업장 전경.
케이디파워의 김포사업장 전경.

케이디파워는 제품의 창의적인 업무혁신을 이뤄냈다. 기존 전력기기의 딱딱하고 어두운 제품 디자인의 고정 틀을 깨고 미려한 환경 친화적 디자인의 화사한 붉은 장미꽃 무늬의 컬러강판 콤팩트형 디자인을 업계 최초로 배전반에 도입했다.

저압부는 진적색으로, 특고압부 블루로 표준색상을 지정해 설비 중요도별 구별이 가능하게 했다. 고객의 요구사항에 따라 실버, 아이보리 등 옵션제작도 지원한다. 또한 케이디파워 배전반 도어는 우수한 단열처리 기술로 안전적인 동작을 보장하며 높은 흡음성으로 운전 소음을 대폭 줄였다.

디자인 혁신에 이어 기술력에서도 업계 주목을 받았다. 케이디파워의 계통 연계형 팀컨트롤시스템(TCS) 배전반은 신기술인증(NET)을 받았다 이 배전반은 태양광발전설비와 연동돼 기존 발전량 대비 20%가량 증대시키는 효과와 부하 손실을 예방한다. 또 한국전력의 표준형 계통연계 배전반에도 부합하는 설계기술로 별도의 전기실 등의 공간이 필요 없다.

이 같은 기술로 케이디파워는 지난해 11월 미얀마 칼롯마을에 50㎾급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구축했다. 미얀마정부로부터 기술력과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고 국내 최초로 미얀마 태양광발전 시장의 문을 연 것이다.

김임배 사장은 “올해 구축 예정인 미얀마 양곤지역 전력교육원(4000평 규모)에도 태양광발전·ESS 설비를 구축할 예정으로 미얀마 농업관계부처와 함께 2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독립형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라며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마케팅 활동으로 전력기기와 ICT를 융합시킨 제품 경쟁력이 해외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