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단말과 네트워크 품질 측정을 담당하는 협력사 와이드넷엔지니어링(대표 홍문식)의 구성원들은 지난해 421건의 `파트너 온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해 지난 2011년(315건)에 이어 최다 과정 수강 협력사에 올랐다. 특히 이 회사의 이강진, 양지훈씨는 지난해 각각 16건의 과정을 수강, 개인 최다 수강자에 오르기도 했다.
홍문식 와이드넷엔지니어링 대표는 “중소기업의 경우, 구성원 교육의 필요성에는 절실하게 공감하나 비용 등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교육 기회 제공이 여의치 않은데 SK텔레콤이 이처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해줘서 구성원 기술 역량 발전과 지식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특히 구성원의 교육 기회 제공은 개인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업무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평소 직원에게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구성원의 교육 이수 결과에 따라 최다 과정 이수, 성적 우수자, 만점 수료자 등에게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인사고과에도 활용하고 있다. 또 교육과정 내 평가문제를 사내 직무능력시험에 포함시켜 교육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홍 대표는 SK텔레콤의 협력사 모든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이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구성원 교육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비용과 과정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SK텔레콤의 교육 프로그램은 이동통신 분야에서 수십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협력사 구성원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사이트 `파트너 온 아카데미`는 교육 기회가 부족한 협력사 임직원이 빠르게 변화하는 업무 관련 기술과, 직장인으로서 필요한 다양한 지식을 손쉽게 배울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8차에 걸쳐 총 110개 교육 과정을 열어 539개 협력사의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성과를 얻었다.
지난해 제공된 110개 과정 중 `LTE기반 이통시장 및 기술`(475건, 7.7%)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332건, 5.4%) 과정이 1, 2위를 차지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LTE` `클라우드` 등이 실제 IT 최일선에 근무하는 수강생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향후 해당 회사가 관련 사업 등을 시작할 때 이러한 교육 수강이 회사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