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IT 기관장이 지역 공무원을 대상으로 IT특강을 벌여 화제다. 주인공은 조성갑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 조 원장은 지난 22일 인천시청과 산하 군·구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경제와 공공IT의 역할 변화`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조 원장은 특강에서 “유비쿼터스(u)시티와 스마트도시 기반 조성으로 인천을 창조경제 선도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자”며 “새 정부 화두인 창조경제는 융합과 통섭으로 창의성과 상상력을 발현해야 달성할 수 있다. 스마트 거버먼트와 스마트홈, 스마트헬스 등 공공IT를 활용해 시민 행복과 경제수도 인천, 원도심 활성화, 녹색성장 등의 지역 현안을 해결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은 인천시가 유비쿼터스 도시계획 워크숍에서 조 원장을 특별강사로 초청해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가 u시티와 스마트시티를 많이 강조하고 있는데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관내 대표적 IT기관이어서 조 원장을 초청해 강의를 듣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6월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에 부임한 조 원장은 한국IT전문가협회장도 맡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원장과 현대정보기술 총괄부사장을 지냈다. 조 원장은 지난 2월에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300여명의 시 관계자를 대상으로 `SNS 방송을 이용한 사회복지 전달체계 구축`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SNS 방송은 인천시가 지자체 중 처음으로 추진하는 양방향 방송으로 인천진흥원이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해 12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직원들이 직접 IT서적을 번역해 출간하는 등 조 원장 부임 이후 전문성을 갖춘 지원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여러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