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이경쟁력이다]매일유업

매일유업은 에너지 사용 시설에 개선기술 적용과 설비 교체로 에너지 절약에 나서고 있다.

공기압축기의 에어공급 자동차단으로 전력비를 절감했고 보일러 상하 블로다운 워터 발생 시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에너지 절감을 이뤘다.

매일유업 평택공장.
매일유업 평택공장.

생산 설비 자동운전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생산현장 스팀응축수 회수설비와 감압변 개선 등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다. 제품 외관 포장기 자동운전 시 제품이 나오지 않을 때도 계속 가동돼 불필요하게 전력이 낭비되던 점을 개선했다. 제품 배출을 감지하는 센서를 추가 설치해 일정시간(1분)동안 제품 배출이 없으면 자동으로 정지하도록 프로그램을 수정·보완했다.

살균기, 스팀난방 사용처 53개소 스팀응축수 회수설비 중 노후되거나 불합리한 관리방식으로 발생하는 열에너지 낭비 문제도 고쳤다. 전문기관에 점검을 의뢰해 불량 또는 누출되는 곳을 파악하고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8군데를 대체 모델로 교체했다. 500만여원을 투자해 연간 1200만원의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

공조설비 스팀공급 사용시간 제어를 이용한 에너지비용 절감 사례도 있다. 시유 충전실 야간 생산이 없음에도 작업장 내 공조설비에 스팀이 공급돼 불필요한 에너지가 사용됐다. 발효유 충전실 주중 1일(일요일) 생산이 없는데 작업장 내 공조 설비가 운영돼 에너지가 소모됐다. 이렇게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설비를 관리하고자 스케줄 운전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제어설비를 장착했다. 400만원 투자로 연 2750만원이라는 에너지비용을 절약한 사례다.

공장 내 제품 생산 과정 중 멸균프로세스 개선 역시 에너지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매일유업은 조명등 교체와 피크전력을 제어하며 전력사용량 줄이기도 추진했다. 공장 내 조명을 저전력 무전극램프로 교체했으며 자동화 창고 옥외광고등 역시 효율이 높은 등으로 교체해 에너지 절약에 힘썼다. 또 최대전력관리장치를 설치해 피크전력을 제어했으며 피크관리로 에너지비용을 줄였다.

매일유업은 전사적 에너지절약 활동으로 에너지 절감과 에너지 효율화 일터 만들기에도 나서고 있다. 에너지 절약 활동에 전사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동절기 사무실 난방 하루 2시간 정지로 에너지를 아끼고 절전 규제를 진행했다. 매일유업의 전사적 매일 생산성 시스템(MPS) 활동에서는 업무상 에너지 낭비를 찾고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등 지속적 혁신활동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각 공장 전략과제에 에너지 절감 활동을 포함해 업무를 수행 중이다. 공장별 에너지 절감 우수 아이디어 제안 등 다양한 활동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아울러 직원의 에너지절약 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