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한국이 미국보다 먼저 출시?

삼성전자 `갤럭시S4`가 5월 1일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

미 이동통신사 T모바일은 26일(현지시각) 행사를 열고 갤럭시S4를 5월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출시일이 알려지며 국내 출시 일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통신업계는 4월 중 출시를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지만 아직 삼성전자와 구체적인 날짜를 협의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지난 14일 미국에서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S4`
지난 14일 미국에서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S4`

이동통신사 한 관계자는 “갤럭시S4 망연동 시험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출시 행사나 사전 예약 등의 일정은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음 달 말까지 한 달 정도 기간이 남은 것을 감안하면 미국과 같이 5월 초나 더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를 세 가지 버전으로 내놓는다.

국내 출시될 갤럭시S4는 옥타코어 `엑시노스` AP에 LTE를 지원하며 유럽 등 LTE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는 곳은 옥타코어에 3G를 지원하는 제품이 나온다. 미국 등 일부 국가는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600`에 LTE 서비스용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4월 중순 이후 순차적으로 갤럭시S4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통신사업자 초기 주문 물량은 1100만대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