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게임이 독식하던 삼국지류 전략게임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웹게임 주류층 성인남자 게이머들이 뻔한 소재의 삼국지류 게임에 싫증을 느끼며 수호지나 유럽시대 게임세계로 빠져들고 있는 것.
김용 무협소설의 ‘영웅문’과 ‘수호지’ 또는 아예 유럽시대를 배경으로 한 웹게임들이 빠른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게 주요 지표다. 최근 게이머들을 급속히 끌어 모으며 인기 상승세에 있는 독일 이노게임스 ‘제국건설’과 팍스게임 신작 웹게임 ‘제국의 아침 : 악비의 눈물’이 대표적인 주인공들이다.

먼저, 서양 유럽시대 문화와 제국전쟁을 즐기려면 ‘제국건설’이 적당하다. 원조 웹게임 ‘부족전쟁’을 개발한 전통개발사 독일 이노게임스에서 출시한 ‘제국건설’은 유럽의 석기시대부터 최근 업데이트한 산업화시대까지 각 시대별로 제국을 건설하고 전국통일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자신만의 다양한 테크트리를 통해 개성적인 문명을 만들고 이를 통해 영웅의 일대기를 그릴 수 있다는 것은 PC게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의 인기요소와 동일하다.
여기에 웅장하고 사실적인 그래픽과 각 시대에 따라 발전하는 연구시스템 등 풍부한 콘텐츠는 지난해 `유럽 게임 어워드 2012`에서 베스트 웹게임 2위에 오르도록 한 공신이다.

삼국지류에 식상한 게이머들은 팍스게임 신작 ‘제국의 아침’을 눈여겨 볼만하다. 이 게임은 김용 무협소설 ‘영웅문 : 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의 시대배경인 중국 역사와 문화 중 가장 화려했던 송나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이 게임은 먼저 1920x1080의 높은 해상도와 더욱 디테일해진 고품질의 그래픽으로 시원하고 화려한 전투장면 등을 자랑, 그 동안 답답했던 다른 웹게임과 시각적인 차별화를 두고 있다.
또한, 최근 출시해 전세계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PC게임 ‘심시티’처럼 나만의 영지를 개성에 맞게 건물을 짓고 꾸밀 수 있으며 송나라 역사에 등장하는 실제 전쟁을 게임속 퀘스트로 즐기는 등 다양한 재미를 갖추고 있다.
특히, 게임 속 전투시스템은 자신만의 전략을 전술을 영웅과 병사들에게 조합 적용해 일반전투, 고급전투, 쾌속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유저와의 PK실력을 겨루는 경기장, 연맹 단위로 PK를 할 수 있는 천하제일연맹, 적의 장수들과 일전을 벌이는 350판의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혈전상양 등 무궁무진한 전투 콘텐츠들이 즐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