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가 부산 조선기자재업체의 해양플랜트 산업 진출을 지원한다.
한국해양대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이하 해양대 LINC사업단, 단장 조효제)은 27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해양플랜트 기자재 재직자 양성교육 및 벤더 등록 지원사업` 창립식을 갖고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지역 조선기자재업체의 해양플랜트 산업 진출을 돕는 기반을 제공하고, 기존 해양플랜트업체의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향상시켜 주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대 LINC사업단이 주관하며 부산시가 지원한다.
해양대 LINC사업단은 해양플랜트 분야로 진출을 희망하는 조선기자재업체를 대상으로 재직자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벤더(납품업체) 리스트 등록을 지원한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해양대 LINC사업단은 280여개 기업과 상시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이중 200개 기업은 해양플랜트 관련 기자재를 개발 중이다.
조효제 해양대 LINC사업단장은 “동남권의 주요 해양플랜트 플랫폼 제조업체와 부산 해양플랜트 기자재 기업간 교류를 촉진하고, 각종 해양플랜트 지원 인프라를 연계해 부산이 해양플랜트 기자재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식에는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 김기영 부산광역시 산업정책관 등 80여개 관련 기관 및 기업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