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8일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조환익 사장을 비롯한 10개 전력그룹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기술 성과전시관 개관식 및 R&D 결과발표,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개한 우수성과는 △화력발전소 통합제어시스템 △스마트 배전운영시스템 △국내외 주요 전력설비 기술지원 사례 등이다.
화력발전소 통합 제어시스템은 복잡한 개별 제어시스템 문제를 해결했다. 외산을 대체할 경우 국내 표준화력발전소 25기에 투입되는 2500억원 가량의 외화 유출을 막을 수 있다.
스마트 배전운영시스템은 자기복구 기능과 배전선로 전압변동 및 품질저하 방지 기능 등을 보유한 첨안 기술이다. 신재생에너지 수용률이 기존대비 2배 이상 높아 북미나 중동지역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 교류회에서는 한국남부발전 등 10개 전력그룹사와 R&D 협력업체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발전과 송배전, 화학환경, 전력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총 7개 분야에서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조환익 사장은 “전력기술 R&D를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아, 전력그룹사의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등 전력산업계 기술협력 및 교류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