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빅 페스티벌 대구서 열린다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기업·전문가들이 대구로 몰려온다.

`제10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eneryexpo.co.kr)`가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다. 이번 엑스포에는 25개국 321개사가 10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그린에너지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그린에너지엑스포 지난해 수출상담회 모습.
그린에너지엑스포 지난해 수출상담회 모습.

기존 태양광 중심이던 전시회는 올해 태양광(PV Korea), 풍력(Wind Power Korea), 연료전지(Fuel Cell Korea) 등 3가지 에너지원으로 특화해 진정한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

태양광은 인버터분야에서 에스엠에이(SMA)와 카코뉴에너지 등 해외기업과 LS산전, 다쏘테크 등 국내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 경연을 펼친다. 장비분야에서는 한화테크엠, 에스제이이노테크, 아바코, 쎈트로썸, 레나, 아시스가 참여하며, 올해는 슈미드와 멀티콘탁트 등이 신규로 참가한다.

육상풍력 규제완화와 해상풍력 SPC(Special Purpose Company) 설립 등 호재를 맞고 있는 풍력은 독일 지멘스와 대우조선해양 등이 참가한다. 특히 미주와 중남미 신재생 프로젝트 전문 로펌인 체드번에서는 국제변호사 3명을 파견해 국내 주요기업들과 컨설팅 미팅을 가진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연료전지는 테스트베드 사업을 추진 중인 포스텍과 포항테크노파크, 대경지역사업평가원 연료전지 테스트베드 등 특별관이 마련된다. 특별관에는 포스코에너지와 STX중공업, LIG넥스원 등 6개사가 참가해 연료전지의 미래상을 보여준다. 현대자동차도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와 100㎾급 연료전지 시스템을 소개한다.

엑스포 관련행사로는 국내 유일 스타컨벤션으로 선정된 `국제그린에너지 비즈니스 콘퍼런스`가 열린다. 콘퍼런스에는 23개 전문 세미나에서 200여건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 한국무역협회와 경북테크노파크, EXCO가 공동 개최하는 수출상담회에는 9개국 24개업체 32명의 그린에너지 전문 해외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에는 아프리카 발전소건설 등 국책사업을 추진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메가 아프리카 홀딩스(Mega Africa Holdings)를 비롯해 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태양광발전 일괄입찰방식(EPC)기업을 대거 초청,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박종만 EXCO 사장은 “수출상담회는 국내 기업들이 상담을 원하는 해외바이어를 대거 초청, 참가업체들에게 실질적인 해외 시장 진출 및 거래성사 기회를 제공,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단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