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분기가 시작됐다. 코스피 시장은 2~3분기 상승세가 예상된다.
최근 글로벌 증시의 가장 큰 관심은 미국 증시다. 다우와 S&P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 중이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모두 개선흐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글로벌 증시의 선두주자가 될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한국 증시가 미국 증시에 비해 투자매력도가 낮은 것은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 비해 한국 증시는 올해 들어 보합권 수준에 머물러 있어 디커플링 해소 가능성도 높아졌다.
대외적 측면에서는 미국 증시 호조에 따른 양호한 유동성과 키프러스 이슈가 무사히 마무리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약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부진한 이머징펀드로의 자금유입 회복과 한국과 대만에서의 외국인 매수세 전환 가능성이 높다.
대내적인 측면에서는 이번 주 발표될 기획재정부의 경기부양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을 공격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강력한 경기부양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10조원 이상의 추경과 부동산 및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정책 도입 등도 기대된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다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들의 순매수 강도도 약해지고 있어 향후 변동성은 커질 전망이다.
그 동안 5일선을 중심으로 한 초강세 시장이었다면 최근에는 20일선을 중심으로 한 시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상승탄력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일반 투자자들의 신용거래 증가도 다소 우려되는 부분이다.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는 “IT부품주를 비롯해 제약·바이오주 등에 대한 단기 관심 정도는 가질 만하다”고 분석했다.
주간증시동향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