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역사를 배우려면? 물론 정답은 역사책이다. 하지만 딱딱하고 지루한 역사책을 일다 보면 호기심으로 시작한 열정도 반감되기 마련이다. 재미와 흥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배워보는 건 어떨까.
최근 국내 서비스 6개월 만에 10만 명이 넘게 즐길 만큼 연이어 성공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는 제국건설은 중세 유럽 일대기를 주요 배경으로 삼고 있다.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실제 중세 유럽에 실존했던 건물과 시대사를 반영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중세 유럽 역사를 배우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국건설의 개발현황과 추후 개발 계획을 알아보기 위해 이노게임스 PR 총 책임자인 데니스 하이너트(Dennis Heinert)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주
Q. 제국건설은 유럽 중세시대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고 실존하던 건물들을 게임 콘텐츠로 사용하고 있다. 그 많은 건물 중 게임 내 콘텐츠로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이노게임스에서 근무하는 직원 대부분은 IT 관련 개발자지만 그 외에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력으로 이뤄져 있다. 역사학 전공자나 교사 출신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런 다양한 인력이 각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건물을 선별하고 역사적인 고증을 거쳐 제작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업데이트 예정인 혁신주의시대는 커뮤니티 회원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 그 의견을 반영하려 한다."
Q. 제국건설을 개발하는 과정 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제국건설은 다양한 시대적 배경을 갖고 있어 이노게임스에서 가장 풍부한 콘텐츠를 보유한 게임이다. 현재 석기시대부터 얼마 전 업데이트된 산업화시대까지 모두 8개 시대로 이뤄져 있고 그 시대에 맞는 건축물과 유닛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산업화시대는 아예 독립된 자체 맵이 있을 정도다. 하나의 게임에 이렇게 많은 콘텐츠를 담으려면 기술적인 면과 디자인 측면 둘 다 큰 도전이 아닐 수 없었다. 커뮤니티 회원은 항상 새로운 변화를 경험하고 싶어한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 PvP와 멀티플레이어 관련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Q. 미래의 제국건설 게임은 어떠한 멀티플레이어 관련 콘텐츠가 적용될 예정인가?
"향후 제국건설 개발팀은 커뮤니티 회원들이 보다 역동적인 PvP 시스템을 통해 쾌감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길드팀 vs 길드팀 전쟁을 할 수 있게 개발 중이다. 현재 진행하는 업데이트 중 가장 큰 업데이트가 될 것이다."
Q. 오게임이나 트라비안 등 초창기 한국 웹게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던 유럽의 웹게임이 현재 한국 내 서비스 중단 또는 사업철수를 결정한 반면, 이노게임스만이 유일하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노게임스가 최초로 설립한 해외지사가 바로 한국에 있다. 그만큼 한국시장은 이노게임스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곳이다. 그 이유는 다양하고 앞선 온라인게임의 경험과 빠른 인터넷이 가능한 커뮤니티 회원을 통해 수준 높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 커뮤니티 회원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참여도가 게임개발에 많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개발되어 선보여질 게임 대부분도 한국 커뮤니티 회원에게 지속적으로 공급을 할 예정이다."
Q. 다른 여러 전략 웹게임과 비교해 볼 때 제국건설만의 특징은 무엇인가. 또 향후 치열한 경쟁구도 가운데 다른 전략 게임과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시대별로 존재하는 다양한 건축물과 유닛들이 큰 특징이다. 그리고 커뮤니티 회원들이 원하는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함으로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면 호전적으로 PvP를 즐기는 스타일과 자신만의 제국을 건설하듯 건축물은 세우는데 중점을 두는 스타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로의 제국을 방문해 광내기와 지원하기 등의 기능을 적극 활용함으로 SNS 스타일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향후 업데이트에는 PvP와 멀티플레이어 관련 업데이트가 핵심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