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운송에 IT를 접목한 첨단 화물운송정보망이 구축된다.
아이리얼(대표 이명근)과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회장 김옥상)는 1일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화물운송정보망 구축 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화물운송정보망 구축은 운송사와 화주 간 직거래를 활성화해 합리적인 운송 체계를 실현하고, 중장기적으로 선진물류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화주가 화물을 직접 정보망에 등록하면 운송사업연합회가 운송 경로와 운송 완료 후 공차 운행 문제까지 고려해 가장 적합한 차량을 배차하는 형태다.
아이리얼은 화물운송정보망에 자체 개발한 디지털운행기록계(DTG)와 차량 위치와 동선을 관제하는 에코드라이빙 기능의 스마트기기, 빠르고 정확한 스마트배차시스템을 적용했다.
국내 화물운송 시장은 그동안 다단계 거래로 인한 운송료 갈등과 유가 상승에 따른 운송 수익 감소, 운송 과정의 비효율성 등으로 업계 파업 등 물류난을 겪어왔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마련,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연합회는 구축한 정보망을 1만개 회원사와 20만대의 일반화물자동차에 적용할 방침이다.
김옥상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장은 “개정된 법을 준수하기 위한 화물 운송 상의 의무 이행 기능은 물론이고 안전결재시스템 도입으로 업계 현안인 운송료 미납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며 “화주와 운송업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정보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근 아이리얼 사장은 “디지털 테마파크에 이은 또 하나의 야심찬 신규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며 “상반기까지 정보망 개발을 완료해 하반기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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