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의 날을 맞아 민관이 공정거래 준수와 경쟁문화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전성훈 서강대 교수와 여정성 서울대 교수가 홍조근정훈장, 오승돈 변호사가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1일 상의회관에서 `제12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공정거래 분야 유공자 29명에게 정부포상과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대한상의와 한국공정경쟁연합회가 주관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직무대행 등 기업, 학계, 법조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가 민주주의를 지탱하기 위해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하는 것처럼 활기찬 시장경제가 유지되기 위해 공정한 경쟁과 거래질서의 확립이 필요하다”며 “특히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이 왕성히 발휘되는 시장여건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직무대행도 “공정위는 올해 모든 경제주체들이 성장의 결실을 골고루 나누면서 조화롭게 커가는 나라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원칙이 바로선 시장경제질서 확립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정위 비상임위원과 경쟁정책자문위원 활동을 통해 공정거래제도 발전에 기여한 전성훈 서강대 교수와 소비자 교육과 연구 및 학술활동을 통해 소비자권익 증진에 이바지한 여정성 서울대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공정거래 질서확립과 제도개선에 기여한 오승돈 변호사(법무법인 한로)는 `국민포장`을 받았다.
이어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이재형 한국개발연구원 전문위원, 유광수 중소기업중앙회 지역본부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