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홍세훈씨,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발돼

전남대는 최근 생명과학기술학부 1학년에 재학 중인 홍세훈씨가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최종 선발됐다고 1일 밝혔다. 홍씨는 대학 4년간의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200만원의 학업장려금을 지원받게 됐다.

전남대 홍세훈씨,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발돼

`대통령과학장학생`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창의적이고 잠재력이 풍부한 과학기술분야의 최우수 학생을 발굴해 육성하는 제도로 2003년 처음 도입했다.

전남대는 지난해 장유나 학생(화학과 2학년)이 최초로 선발된 데 이어 2년 연속 `대통령과학장학생`을 배출했다.

장학생 선발은 수학·과학분야 학업성적 및 과학활동 실적 우수성 등 1단계 서류 심사와 인·적성검사, 2단계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결정한다.

홍씨는 광주제일고등학교 출신으로 고등학교 시절 과학도로서 기본이 되는 `탐구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교내 주최 과학탐구토론대회에서 `지진·지진해일 관련 국내외 대비현황 조사와 효과적인 대응`에 대해 폭넓고 다양한 사례조사로 현실 적용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홍씨는 “앞으로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연구해 만인을 도우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며 “세포단위로 질병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거나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분자세포생물학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