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관장 박항식)이 1일 오후 11시 40분께 누적 관람객 2000만명을 돌파했다. 과학관이 지난 1990년 10월 9일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전 개관한지 22년 5개월 24일 만이다.

2000만 번째 입장객은 부산서 단체로 수학여행을 온 장홍재군(부산 운송중학교 2년)에게 돌아갔다. 함께 수학여행 온 운송중·강경진양과 조사무엘군이 장군 앞뒤로 입장했다. 이들에게는 30만원 상당의 자전거와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상품으로 주어졌다.
과학관은 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 기간에 한해 관람객으로는 최대인 132만명이 다녀간 이래 평균 90만명을 유지하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12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등 최근 입장객이 급격히 늘었다.
박항식 관장은 “과학관이 명실공히 과학기술의 흐름을 들여다볼 수 있는 복합과학문화의 산실이 됐다”며 “관람객 편에 서서 과학의 원리를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데 중점을 둬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