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빠진 공간정보 첫 대형사업, 솔리데오 컨소시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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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시행으로 대기업이 빠진 가운데 첫 정부 공간정보 대형 사업을 놓고 중소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다. 중소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제안하기보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59억원 규모 `2013년 부동산행정정보일원화 사업`에 총 5개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했다. 솔리데오시스템즈·웨이버스·올포랜드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차 사업에 비해 규모가 갑절 가까이 크고 2차 사업과 유사하다. 1차 사업은 삼성SDS가 주사업자로 수행했다. 2차 사업은 SW산업진흥법 대기업 참여제안 한도에 따라 삼성SDS와 1차 사업을 수행했던 중소기업들이 수의 계약으로 수주,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솔리데오시스템즈 컨소시엄 외에도 선도소프트와 지노시스템이 컨소시엄을 구성 제안했다. 공공정보화 사업에 대기업 참여가 전면 제한됨에 따라 중소기업 진출이 본격화됐다. 그러나 중소기업이 개별 제안보다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향후 공공정보화 사업을 놓고 중소기업 컨소시엄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3차 사업으로 토지이용과 부동산 가격 정보의 관리체계 일원화를 기존 11종에서 15종으로 확대한다. 일원화에 추가되는 정보는 토지이용계획확인원·공시지가·공동주택가격·개별주택가격 등이다. 토지이용계획확인원 통합관리를 위해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의 연속지적도, 용도지역지구 관리기능을 개선,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으로 이관한다.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을 전국 230개 시·군·구로 확산, 구축한다.


국토교통부 부동산행정정보 일원화 사업

자료 : 국토교통부

대기업 빠진 공간정보 첫 대형사업, 솔리데오 컨소시엄 수주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