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일자리 창출에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2일 KAIST 대전 본원 행정동 제1 회의실에서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조경제를 위한 미래 ICT 연구 및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상호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성과 조기 상용화와 글로벌 톱 ICT 기업 육성이 목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정을 계기로 △미래 ICT 개발과 창업을 위한 새로운 연구-교육-개발-비즈니스(RED&B) 프로그램 기획 △세계 최고 수준 융합형 미래 ICT 연구소 설립 및 운영 △글로벌 톱 ICT 중소기업 육성 공동지원 플랫폼 구축 △양 기관 인력 교류를 촉진하는 학·연 공동교육 프로그램 운영 △미래 창조형 ICT RED&B 시범 프로젝트 기획 등 ICT 전반에 걸쳐 다각적 협력과 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RED&B 프로그램 시범 사업으로는 차세대 슈퍼컴퓨터 기술, 데이터-커머스를 위한 휴먼 빅 데이터 기술, 차세대 응용 시스템 플랫폼 기술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성모 KAIST 총장은 “미래 ICT 산업 교육과 연구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창업을 장려해 한국 ICT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남 ETRI 원장은 “이번 RED&B 협정으로 한국의 ICT가 자생적으로 전 분야에서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ICT 주도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