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삼성전자 `갤럭시S4` 출시를 앞두고 전작인 갤럭시S3의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일부 판매점에서 판매 중인 갤럭시S3 가격이 30만원대까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50만∼60만원선을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50% 가량 떨어진 가격이다. 갤럭시S3의 출고가는 89만9000원이다.
갤럭시S3 가격이 하락한 것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통신사가 재고 물량을 털어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에서도 갤럭시S3 가격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IT전문 매체 시넷은 이동통신사 AT&T가 2년 약정 시 갤럭시S3의 가격을 기존의 199.99달러에서 99.99달러(11만1천원)로 100달러가량 낮췄다고 보도했다.
권건호기자 wing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