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말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LTE 통신망을 이용한 트래픽 증가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LTE를 사용한 데이터 트래픽은 2838테라바이트(TB)에 불과했지만 올해 1월에는 30,355TB로 약 10.7배나 급증했다.
이는 LTE를 이용해 대용량의 동영상 파일이나 이미지를 빠르고 쉽게 주고 받게 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올해 초 통신사들이 선보인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등으로 이러한 추세는 향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을 통한 미디어 콘텐츠의 급속한 소비 증가는 스마트폰 선호 트렌드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각 제조사들은 대화면 스마트폰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으며 고화질의 동영상과 사진, 게임 등을 즐기는데 있어 더욱 좋은 화질을 제공하는 Full HD는 시장 화두가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대화면 스마트폰 시대가 활짝 열렸으나 이것저것 따져보지 않고 무작정 대화면 스마트폰을 구입했다간 자칫 2년 남짓한 시간을 후회할 수 있다. 그래서 대화면 스마트폰 구매 시 꼭 체크해야 할 4가지 포인트들을 짚어봤다.
첫째, 대화면 스마트폰은 구매 전 본인이 직접 잡아본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같다고 해서 스마트폰 그립감이 다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베젤을 얼마나 얇게 만들었는지, 가로 폭은 얼마인지 등에 따라 손이 느끼는 감촉은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둘째, 배터리 용량 및 효율성을 면밀히 체크해야 한다. 대화면 스마트폰의 경우 동영상 콘텐츠나 웹브라우징을 즐기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 따라서 고화질 콘텐츠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기 위해서는 탑재된 배터리의 용량 및 효율성을 확인해 보는 것은 필수다.
셋째, 대화면 스마트폰의 중요한 구매 기준인 화질은 해상도를 나타내는 ppi 숫자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색상이 선명하고 눈에 피로를 덜 주는 디스플레이 선택이 중요하다. 또한 햇빛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도 화면이 잘 보이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넷째, 대화면 스마트폰의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실생활에 유용한 영상 및 사진 관련 기능들이 얼마나 풍부하게 탑재되어 있는지 체크해 봐야 한다. 스마트폰 활용 영역이 확장되어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 등의 대용으로도 자주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실생활에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어떤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기준들을 고려해보면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대화면 스마트폰 중 옵티머스 G Pro의 인기는 이해할 만 하다. 옵티머스 G Pro는 출시 40일 만에 국내에서만 50만대를 판매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동일기간 판매량으로 보면 기존 출시된 휴대폰 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지난 달 갤럭시S4가 공개되었지만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잇따르면서 옵티머스 G Pro에 대한 시장 반응은 더 뜨거운 상황이다.
옵티머스 G Pro는 5.5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입체적 UX들을 대거 탑재했다. 또한 대화면폰이지만 한 손으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치들도 마련되어 있어 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다. 대화면 스마트폰의 새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옵티머스 G Pro의 꿈이 현실로 실현되고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