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대표 김재명)는 리튬코발트(LCO) 계열 2차전지 양극활물질 증설 라인 양산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월말 구축에 들어가 지난달부터 시험 가동해왔다.
증설 규모는 연산 1200톤 수준으로, 기존 생산량과 합해 총 3600톤의 양극활물질 생산 설비를 갖추게 됐다. 회사 측은 주문량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올해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이 회사는 생산량 대부분을 삼성SDI에 공급해왔지만 이번 증설로 거래처를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 사업 구조도 IT 소재쪽으로 완전히 재편했다. 양극활물질 등 첨단 소재 비중이 대폭 커졌다. 올해 매출액의 90%를 IT 소재 사업에서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지난해 대비 실적이 30% 이상 개선될 것”이라며 “상반기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