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애니뮤지컬, 무서운 입소문 타고 "대박났네"

이산솔루션(대표 정원민)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배우로 연기하는 로봇애니뮤지컬 `로봇랜드의 전설`이 개막 3주만에 관객 1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0·31일 주말 11시와 2시 공연이 매진되는 등 이틀간 전체 좌석 점유율이 90%를 상회했다. 실제 로봇이 노래하고 연기하는 이 공연은 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태프들이 `로봇랜드의 전설` 공연을 위해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스태프들이 `로봇랜드의 전설` 공연을 위해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주말 가족 관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데다 유치원·초등학교·기업·병원 임직원들의 단체 예약까지 줄을 잇고 있다. 현재 예약 관객만 8000명을 넘어섰다. 이산솔루션측은 오는 28일 3만명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봇랜드의 전설`은 이산솔루션이 제작을 담당하고,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공연이다. 인천광역시·서울특별시·경기도·대구광역시 4개 광역단체와 서울산업통산산업진흥원·경기테크노파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한국생산기술연구원 4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정원민 이산솔루션 사장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반기 정기 공연에서는 좀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며 “올해 관객 10만명을 달성하고, 내년 상반기 해외에 진출해 `난타`에 이은 우리나라 대표 공연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