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은 4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 성과와 한국 사업 현황 및 전장 사업본부 기술 로드맵에 중점을 둔 방침을 발표했다.
콘티넨탈의 2012년 매출은 전년 대비 7.3% 상승한 327억 유로다. 콘티넨탈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유로존 수출이 높은 점과 미국시장 활성화로 올해도 꾸준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아울러 이번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콘티넨탈 이사회 멤버이자 전장 사업본부 책임자 헬무트 마치(Helmut Matschi) 사장은 “콘티넨탈은 신기술을 개발하고 혁신을 통한 성장을 이룰 때면 항상 큰 트렌드를 염두에 둔다”고 말문을 열며 “도시화, 디지털 세상, 변화하는 시장, 건강, 새로운 가치와 같은 최근 추세를 보면 이 모두가 개인의 기동성을 위한 미래 솔루션을 설계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이 회사의 전장 사업본부는 미래 자동차를 더 지능적이고 안전하며, 편안하고, 환경 친화적으로 만들어주는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회사가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콘티넨탈 코리아의 대표 선우 현 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포함한 콘티넨탈의 한국 사업 현황을 강조했다. 선우 사장은 “한국 내에서 콘티넨탈에 대한 기대가 커짐에 따라 사회적 책임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후원을 필요로 하는 대학과 이 밖의 여러 단체들을 지원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국내 기업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2년은 콘티넨탈이 이천에 자리 잡은 지 25주년이 되는 매우 특별한 해였다면, 2013년은 콘티넨탈에게 또 하나의 매우 흥미로운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콘티넨탈(Continental)은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중 하나다. 브레이크 시스템, 구동 및 샤시 구성부품 및 시스템, 계기장치,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자동차 전장, 타이어 및 기술 합성고무 등을 공급한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