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콘퍼런스에서는 LG CNS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과 특허넷시스템이 소개됐다. 또 솔리데오시스템즈가 구축한 건물·민원행정 정보 융합 서비스와 빅데이터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LG CNS의 부산 글로벌 데이터센터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후원으로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는 8만9256㎡ 규모다. 현재 4만2000대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1단계 데이터센터를 가동했고 단계적으로 2·3단계 데이터센터도 구축한다.
부산데이터센터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진출하는 일본 기업에게 서비스 초점을 맞췄다. 일본 기업의 사내시스템 맞춤형 전용 해외 재해복구(DR)·셰어드DR을 제공한다. 센터간 클러스터화로 자원공유가 가능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로 통합됐다. 부산은 일본과 해저 네트워크가 연결돼 품질도 우수하다. 건물 자체에 면진시설을 적용해 지진 등 재난에도 완벽한 대비가 가능하다.
특허넷시스템은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비쿼터스 환경을 지원하는 인터넷 기반 전자출원시스템이다. 출원·등록과 심사·심판 등 특허행정의 모든 절차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허넷시스템은 지난 1992년 처음 가동했다. 이후 2005년 재구축 프로젝트로 특허넷Ⅱ시스템을 구축, 가동했다. 특허넷Ⅱ시스템은 24시간 365일 논스톱으로 민원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온라인 재택심사 환경을 마련해 유비쿼터스 특허행정 업무도 구현했다.
특허넷Ⅱ시스템 가동으로 심사관 1인당 심사처리실적은 1999년 1982건에서 2006년 3088건으로 늘었다. 심사오류율은 1999년 6.0%에서 1.5%로 줄었다. 정보화 투자비용 대비 예산절감 효과도 나타났다.
건물정보·민원행정 정보융합 서비스는 건축물을 짓기 전 사전 진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시 내수 침수예측 모델도 제공한다. 실시간으로 수집된 민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치 해석 기준은 건축별 명칭과 건축물 내 입주하는 업소정보 기준을 적용한다.
솔리데오시스템즈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민원행정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건물정보와 민원행정정보 융합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지역정보개발원의 공간정보를 이용한 행정종합관찰제시스템과 국가 사이버 대응체계 구축방향에 대해서도 발표가 이뤄졌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