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4년새 8배가까이 늘었다. 환경산업 신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에 꾸준한 지원을 해 온 결과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사업 지원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2009년 723억원에서 2012년 5845억원으로 8배 이상 늘었다고 8일 밝혔다.
환경기술개발 부문 연구개발 예산도 2009년 1161억원에서 2012년 1670억원으로 늘었고 환경마크 제품은 9140개, 탄소성적표지 제품도 807개를 기록했다.
기술원은 이번 성과를 2009년 출범 당시부터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는 물론이고 아프리카, 중남미까지 수출대상국을 다변화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동반진출 등 현지화에 기반을 둔 수출전략을 펼친 결과로 보고 있다.
8일 4주년을 맞이한 기술원은 한국환경기술진흥원과 친환경상품진흥원이 통합해 출범한 기관으로 그동안 기술개발지원, 환경산업 육성, 수출지원, 친환경생활 확산의 임무를 맡아 왔다. 이밖에 인체와 생태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공간 환경보건, 기후변화 대응, 환경재난과 재해의 위험성 대응 연구를 진행 중이다.
기술원은 앞으로 국내 환경기업의 수출지원 허부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해외 3개국에 위치한 환경산업협력센터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에 신규 개설을 추진해 신흥 환경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윤승준 원장은 “환경산업의 분리발주, 환경책임 및 환경피해구제 기본법, 최상가용기술(BAT) 구축 기반 마련 등을 통해 환경복지를 증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앞당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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