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컴정보(대표 문재웅)는 바코드를 이용해 스마트 모바일기기의 카메라·녹음·USB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차단하는 애플리케이션 `이 펜타곤(e-Pentagon) MDL`을 선보였다.
기업·기관에서 내부자료 유출 방지를 위해 직원과 방문자의 모바일기기 사용을 통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 펜타곤 MDL은 1차원과 2차원(QR코드) 바코드를 이용해 관리자가 사전에 설정한 보안정책에 따라 사용자 모바일기기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차단할 수 있다. 바코드만을 인식하기 때문에 기존 모바일단말관리(MDM) 제품과 달리 사용자의 모바일기기 저장 파일 등을 관리자가 전혀 볼 수 없어 개인정보 보호가 가능하다.
사용자가 이 펜타곤 MDL을 설치해 실행하면 이름·소속 등 기관·기업의 사원정보를 입력하도록 해 자동으로 바코드를 생성한다. 바코드를 인식하면 관리자가 미리 등록해 놓은 직책별 사원정보와 보안정책에 따라 사용자의 모바일기기 기능을 차단할 수 있다.
사원정보가 없는 사람이 방문하면 보안정책에 따라 모바일기기 기능이 차단된다. 관리자가 원격으로 해제할 수 있지만 기기에 저장된 파일은 볼 수 없다. 관리 서버를 도입하면 이력관리 등의 내용을 검색·관리할 수 있어 대규모 인원을 관리하는데 유용하다.
문재웅 대표는 “관리자가 사용자의 모바일기기에 접속하지 않고 바코드 인식만으로 통제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 걱정이 없다”며 “우선 국내 위주로 판매를 시작한 후 해외 전시회나 콘퍼런스를 통해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특징]
▶OS:iOS, 안드로이드
▶사용자 정보를 보호하면서 내부자료 유출을 방지하는 보안 애플리케이션
▶(02)6675-7770
[문재웅 제이컴정보 대표 인터뷰]
“기업·기관의 보안을 위해 사생활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품을 개발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문재웅 제이컴정보 대표는 기존 스마트폰 MDM 기술을 이용하면 관리자가 모바일기기 내부로 접근해 사진·동영상 등과 접촉할 수 있어 사생활 침해의 논란이 있다고 지적했다. 많은 비용과 시간, 인력이 필요하다는 단점도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 이 펜타곤 MDL이라는 설명이다.
문 대표는 “우리 제품은 MDM보다 구축 비용과 시간, 인력이 적게 든다”며 “사생활을 보장하면서도 철저하게 기업·기관의 자료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최고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제이컴정보는 국방, 공공, 금융, 교육, 기업 등으로 영역을 구분해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대형 시스템통합(SI)업체와 전략제휴해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효율적인 고객관리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메일링 서비스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 고객사와 함께 전시회·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이 제품으로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며 “상반기 내 다른 신제품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