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말 준공을 앞둔 대구테크노폴리스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0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대구테크노폴리스 발전협의회를 연다.
이번 협의회에는 DGIST 등 입주기관 5개 기관장과 사업시행자인 LH 대구남부직할사업단장, 달성군수 등이 참석해 대구테크노폴리스(이하 텍폴)의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최병록·이하 대경경자청)은 이번 협의회 개최로 입주기관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입주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텍폴을 지식창조형단지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경경자청은 텍폴에 유치기업의 입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발전협의회에 기업체 대표를 포함, 산학연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 발전협의회를 통해 정주여건 개선 방안 등 정책적 아이디어 발굴로 텍폴을 조기에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텍폴은 현재 85%의 공정으로 도로와 하수도, 폐수처리장 등 기반시설, 부지조성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오는 9월까지 식재 및 조경공사를 완료하고, 올해 말쯤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3월말 현재 산업용지는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유보지를 제외하면 분양율이 90%에 이르며, 전체 분양율도 56% 수준이다.
대경경자청은 올해 말쯤 입주기업 100여개사가 가동되고 계획인구 5만명의 첨단복합도시기능이 본궤도에 오르면, 8만4000명의 고용효과와 3조50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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