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자동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합니다. 첨단산업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광주의 우수한 인적·물적인프라를 120% 활용해 관련 국책사업과 R&D역량 강화에 에너지를 집중하겠습니다”
친환경자동차산업 거점기관인 광주그린카부품산업진흥재단의 유영면 원장은 친환경자동차 산업을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로 정의했다. 운송수단이던 자동차가 미래에는 안정·친환경성에 감성을 더해 스마트카로 변신할 것이라는 확신에서다.
지난해 1월 초대 원장으로 취임한 그는 취임 후 줄곧 현장을 찾았다. 지역현실에 맞는 육성전략 수립해 국책사업인 클린디젤자동차핵심부품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다. 열악한 자본과 기술력을 호소하던 기업인들에게 그는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에서 30여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유 원장은 “지구온난화 등 지구환경 문제는 인류가 지향하는 모든 활동의 기본 전제가 된지 이미 오래다. 자동차 산업도 그 대상에서 예외일 수 없다”며 “이와 관련해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친환경자동차”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린카는 기존 내연기관 대비 연료 효율이 높고, 배출가스가 적은 친환경 자동차로 클린디젤 자동차를 비롯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 전기 자동차 등이 이에 포함된다”며 “기아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100만대 생산 구축과 그린카 부품산업 고도화와 세계화를 통해 광주를 세계적인 친환경자동차 거점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재단은 오는 2016년까지 1871억원 예산을 들여 디젤기술전문센터와 핵심부품소재센터를 구축하며, 올해 산하기구로 차세대자동차사업단 및 기업정책지원단을 신설한다. 내년부터는 1000억 규모의 클린디젤하이브리드자동차 산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