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는 두산중공업의 발전·선박 소재를 생산하는 공정에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적용하는 110억원 규모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에너지 효율화시스템을 적용해 모든 에너지 흐름을 실시간 분석, 낭비요소를 제거한다. 연간 64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달 사업을 착수, 상세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까지 10개월 동안 구축을 진행한다. 앞서 포스코ICT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스마트그리드 기반 산업용 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개발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산소공장에 적용해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뒀다. 올해부터는 포스하이메탈과 SNNC 등 비철금속업체를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포스코ICT FEMS는 각종 생산기계에 지능형계량기를 설치, 에너지 사용량과 흐름을 파악한다. 각 기기들의 동작 상태를 실시간으로 원격감시·제어하는 통합 관리시스템이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