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장학사업 10년 확대 계획 발표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첫 `희망Dream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앞으로 10년에 걸친 중소기업 장학 사업 확대 계획도 발표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1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3년도 `희망Dream 장학사업`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중소기업근로자, 협동조합 직원 등 중소기업가족 청소년 38명에게 장학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업은 2011년 5월 출범한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중소기업계 사회공헌 문화를 확산하고자 시작했다. 중소기업 전용 TV 홈쇼핑인 홈&쇼핑도 장학금 2000만원을 후원했다.

또 △지원 대상 및 규모 확대 △중소기업 CEO 멘토단 운영 △동기부여 기반 지속지원 등 중소기업 특성에 맞는 중소기업계 장학사업 10년 발전방향도 제시했다.

선발된 장학생 중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발레리나의 꿈을 접고 고등학교 졸업 후 중소기업에 취직해 주경야독하며 꿈을 키우는 여학생, 중소기업 근로자의 자녀로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U-14, 15 국가대표 상비군에 속해있는 축구 유망주, 어린 아들을 키우며 대학에서 공부하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아내 등 다양한 사연을 가졌다.

김기문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장학 사업이 올해 처음 시작한 만큼 지원규모나 방법 등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계속 발전시켜 중소기업 가족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수혜 대상도 대학원생, 다문화가정, 예체능 꿈나무, 외국인 근로자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